
Q. 그 놈의 주사위는 누가 자꾸 굴리는가?A. 강사님이겠지
국비 시작한지 체감상 한달은 된 것 같은데 아직 9일차라니.. 위 짤은 근래 나의 심정이다.
고등학교 때 느꼈던 좌절을 다시금 맛 보는 중이다. 조금 쓰다.
아무튼 급식 때 다신 보지 말자며 더럽게 헤어졌던 애증의 수학.. 기어코 업보가 되어서 돌아오는구나.
개발자에게 알고리즘적 사고 - 기계인간의 이성 - 양철나무꾼의 심장이 필요한 덕목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들의 바탕이 되는 수학적 능력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 한번도 가지지 못한 것들 중 하나였다.
나는 분명 코딩을 하고 있는데 왜 모의고사 수학 (가)형을 풀고 있는 것 같냔 말이다.
문제 딱. 보자마자 딱딱. 머릿 속으로 그린다음에 코드로 풀라고 준 퀴즈일텐데..
짱구가 잘 안 돌아가서 무작정 손가락이 일단 움직이고 보는 중이다. 이게 머리가 나쁘면 손이 고생한다는거겠지.
똑같이 문제 푸는 시간을 줘도 배로 빠르게 푸는 동기분들을 보면서 내 머리에 진한 배신감을 느끼는 중이다.
특히 새로 시작한 for 반복문을 비롯해서 혼돈과 파괴의 배열 함수는 그저 절망이다.
강사님 왈 이 부분에서 개발자 할 사람과 아닌 사람이 갈린다던데..
반드시 함락시켜주겠다 배열 함수는 나의 원쑤
추가로 학원 생활을 풀어보자면 대면과 비대면을 번갈아 진행하고 있는데
대면을 하고나면 인상이 구려지고 허리가 박살나지만(거의 9시간을 앉아있으니,,) 집중은 잘되고
비대면으로 들으면 누워서 강의듣기 가능, 점심시간 길게 쓰기 가능, 어쨌든 편하지만 솔직히 집중은 잘 안된다.
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체력과 공부 스택을 잘 조정해가면서 잘 병행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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